정부가 2차SO(종합유선방송)허가에서 중계유선참여에 대해 10%지분을 전후로 1년 또는2년내 케이블TV로 전환한다는 각서를 첨부해야 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그러나 지난 95년 종합유선방송 출범시 중계유선방송을 흡수하고 종합과 중계유선을 동시에 서비스하고 나섰던 동작케이블TV의 경영사례는 정부가 정책추진시 융통성을 가질 경우 성공가능성이 높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당동,흑석동 등 동작구일원의 경제자립도는 서울시의 24개구역중 뒤에서 6번째였고 동작구에서는 지난 88년부터 중계유선사업을 시작한 자본금 5천만원의 중계유선법인이 1만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선발주자로 활동해왔다.
자본금 40억원의 사업계획서를 발판으로 허가를 받았던 동작케이블TV는 출범전에 법인형태의 중계유선방송을 인수,증자과정을 통해 40억5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망투자비와 영업권을 포함한 가입자당 5만원씩 5억원상당의 인수금액은 40억원의 증자금액에서 충당됐다.인수당시 중계유선방송은 3억여원의 누적적자를 가졌었고 중계유선법인은 통신공사업 2종면허를 보유했었다.
동작케이블TV의 96년 결산자료는 열악한 지역현황에도 불구하고 사업개시 1년반만에 손익분기점에 거의 도달했음을 보여준다.종합유선방송 출범원년인 95년도의 손익계산서는 총매출 14억8천6백만원,매출원가 23억여원을 기록했다.
매출이익은 8억1천5백여만원의 적자를,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4천여만원, 7억4천2백여만원의 적자를 각각 나타냈고 이과정에서도 두루넷과 온세통신에의 지분참여를 위해 10억6천만원을 투자했다.
96년도 동작케이블TV의 손익계산서는 당기순이익이 4천3백만원의 적자를 기록,사실상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사업 2년만에 이같은 당기순이익이 나오게된 데에는 출범당시 인수한 중계유선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96년도의 총매출액 약37억원은 종합유선방송수입과 중계유선방송수입으로 나뉘어지며 총매출원가는 28억4천여만원이었다.
케이블TV시청 및 설치,광고,임대수입 등 종합유선방송과 관련된 매출액은 23억1천여만원이었으며 이것만 기준으로 한다면 동작케이블TV는 96년도 매출손실이 5억3천만원이다..
그러나 중계유선인수에서 따라온 통신공사업으로부터 11억3천여만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중계유선방송에서 2억5천여만원의 수입이 있었다.
결국 8억5천9백여만원의 매출이익이 발생했고 이것이 4천3백여만원에 불과한 적자축소를 가져왔다.물론 감가상각은 매년 45%씩 이뤄졌다.
중계유선 인수금액 5억원은 이미 95년의 중계유선방송수입 2억5천5백만원과 96년의 2억5천여만원에서 이미 충당됐다.
숙련된 중계유선의 AS요원 영입은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했고 종합유선과 중계유선의 과당경쟁에서 나타날 지도 모르는 사업적 손실은 M&A로 최소화됐다.
올해 이후 발생할 중계유선수입은 부가수익으로 돌아온다는 계산이고 이에따라 97년도에는 신규투자가 없다는 전제하에 5억에서 6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있다.
동작케이블TV의 가입자 현황은 종합과 중계가 공존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현재 2만4천여 종합유선방송가입자중 유료가입자는 1만4천여세대이고 중계는 6천5백여세대이다.최초 중계유선가입자중 40%상당은 1년만에 종합유선으로 전환됐다.
동작케이블TV의 관계자는 『중계유선가입자는 6천여세대를 분기점으로 종합유선과 함께 안정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같은 중계유선의 재성장은 난시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동작케이블TV는 올하반기 중계유선방송가입자를 종합유선방송망에 수용하기 위해 최근 열악한 중계유선망을 포기하고 한국전력과 전송망합의를 마친상태이다.
이의 성공은 국민채널의 실질적인 허용에 달려있고 국민채널이 도입될 경우 제한적인 형태에서나마 가입자에 대한 차별화된 마키팅이 가능할 것으로 동작케이블TV측은 내다보고 있다.
중계유선과 공보처 등 정부부처는 물론이고 종합유선방송과 중계유선방송 모두 「사업주체논쟁을 배제한다」는 전제와 함께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경영사례이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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