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의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내 유리벌브시장은 수급균형을 유지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코닝, 한국전기초자 등 유리벌브 양사는 올해 총 5천만개의 브라운관용 유리벌브를 생산할 계획이나 국내 브라운관업체들의 수요가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 공급과잉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코닝(대표 안기훈)은 지난해 말 완공한 제2용해로 공장의 가동으로 올해 유리벌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6백만개정도 증가한 2천8백만개에 이를 전망이며 한국전기초자(대표 최영철)는 조만간 가동에 들어갈 구미 3공장까지 합쳐 올해 총 2천2백만개를 생산,총 공급량이 5천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반면 국내 브라운관 생산업체들은 해외공장의 현지조달물량을 제외하더라도 국내 공장과 해외 일부 공장까지 합쳐 올 한해동안 총 5천6백만개의 유리벌브를 구매할 계획이며 브라운관 공급과잉에 따른 생산물량 축소를 감안하더라도 수요량이 5천만개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유리벌브 업계의 관계자들은 『국내 브라운관업계가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 저가제품의 수입을 늘릴 경우 국내 벌브 양사의 재고가 과잉 누적될 우려가 없지는 않으나 국산 제품의 품질및 납기의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판매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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