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어교육용 CD롬타이틀 급부상

어린이 영어교육용 CD롬 타이틀이 제철을 만났다. 올해들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수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면서 컴퓨터 환경이 구축된 일부 사립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영어교육용 CD롬 타이틀들이 보조교재로 채택돼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교육부의 교육정보화사업으로 최근 각급 초등학교에 컴퓨터 및 관련 기자재가 보급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일선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우에는 정확한 발음의 문제나 영어교육 경험의 부재라는 문제로 CD롬 타이틀을 선호하는데다 멀티미디어에 대한 일반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어린이 영어교육용 CD롬 타이틀의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일부 학부모들은 CD롬 타이틀이 무엇인지조차 몰라 이를 처음부터 자세히 설명하느라 애를 먹고 있으나, 지난 3일 초등학교 개학이후 2주간 2백여건의 구입문의를 받았다』고 말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어린이 영어용 CD롬 타이틀은 대략 삼성전자, LG소프트, 다우기술, 쌍용정보통신 등 국내사 제품과 미국의 리빙북스, 돌링킨더슬리 등 외국사 제품 등을 합해 대략 10여종에 달한다.

초급자들이 익히기 알맞은 타이틀로는 리빙북스의 「ABC박사」와 삼성전자의 「알파벳하우스」 등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알파벳과 단어익히기를 위한 타이틀로, 「ABC 박사」는 단어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애니메이션과 음향효과를 즐기면서 어린이들에게 알파벳과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6백여개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알파벳 하우스」에는 알파벳을 익히고 난 후 알아야 할 초급수준의 단어 2백개가 수록돼 있다.

또한 기초회화와 기초문법 익히기를 위한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와 EBS가 공동으로 제작한 「헬로우 잉글리쉬」, 다우기술의 「케니의 영어교실」, LG소프트의 「크리스린 영어」 등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영어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는 쌍용정보통신의 「마루의 영어모험」과 LG소프트의 「굿모닝 하니」가 적격이다.

「마루의 영어모험」은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주인공 마루가 마법의 섬에 갇혀 있는 엘리스를 구하기 위해 마법사가 낸 문제들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초등학교 수준의 영어를 하나씩 익히도록 구성돼 있다.

「굿모닝 하니」는 어린이에게 친숙한 주인공 하니가 등장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 밖에 듣기와 읽기를 위한 제품으로는 리빙북스의 「할머니랑 나랑」 「토끼와 거북이」 「아써의 골칫거리」 등이 나와 있으며 이들 제품은 전체가 짧은 문장들로 구성된 동화책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처럼 활황을 맞고 있는 교육용 CD롬 타이틀시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는 지속적인 제품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사와 제작사간의 협력체제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