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상사업단(대표 이중구)이 한, 중 양국간 문화교류 확대 차원에서 18일 대규모 문화교류 모임을 갖고 우리영화를 중국에서 개봉키로 합의했다. 18일 중국 북경의 북경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 삼성영상사업단의 이중구 사장, 삼성중국본사의 김종학 상무와 함께 王光英 인민회의 부위원장, 方國權인민회의 부주석, 叔平 중국공상연 주석 등 정, 관계인사와 최근 영화 「아편전쟁」을 제작한 중국 영화감독 謝晋 등 각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 삼성영상사업단은 지난해 골든하베스트의 체인극장을 통해 홍콩에서 직배, 큰 성과를 거둔 「은행나무 침대」를 중국에서 직접 개봉키로 중국 당국자들과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오는 6월 북경, 상해, 장춘 등 중국 대륙의 3백여개 극장에서 「은행나무 침대」를 개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측은 홍콩 반환 시점에 맞춰 오는 7월에 謝晋 감독의 영화 「아편전쟁」을 국내시장에서 개봉하는 데 협조키로 했다.영화 「아편전쟁」은 1백50년 전 중국과 영국간의 아편전쟁을 배경으로 홍콩의 모습을 재조명한 중국영화 사상 최대의 화제작이다. 중국이 연간 50여편 정도만 외화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특히 직배는 한 해에 불과 10편 정도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영상사업단의 영화 직배는 기업의 차원을 넘어 한, 중 문화교류의 서막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영화를 통한 문화교류를 계기로 향후 음악과 공연 등으로 교류의 범위를 확대, 양국 상호간 이해의 폭을 한층 높여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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