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선명TV(HDTV) 수상기 출시가 1년 가까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미 「뉴욕 타임스」紙는 최근 방송사들이 HDTV 방송 관련장비 개발이 어려워 프로그램 제공을 연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수상기 출시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내년에 방송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 방송사들은 관련장비 개발이 늦어지는 등 일정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밝히고 서비스 개시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주요 방송사들은 오는 99년이 돼야 방송을 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는 2000년 후반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 HDTV 수상기 출시에 나서기로 했던 가전업체들도 당초 계획을 전환할 수밖에 없게 됐다. 내년 하반기에 미국시장 HDTV 수상기 출시일정을 잡아놓았던 프랑스의 톰슨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일본의 마쓰시타 같은 업체들은 1년 늦춰 99년 하반기로 연기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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