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체들의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를 채용한 PC 출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미 「컴퓨터 리테일 위크」誌의 보도에 따르면 당초 이르면 3,4월께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었던 DVD채용 PC가 관련 타이틀의 부족과 드라이브용 칩의 공급지연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미국 동계 CES에서 다양한 DVD 시스템을 선보였던 도시바는 당초 4월초 예정했던 DVD PC의 상용화가 현재로선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도시바 DVD사업부의 한 간부는 DVD 칩이 1월말에야 공급됨에 따라 DVD PC의 출하 일정도 한달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DVD 관련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소니 일렉트로닉스도 DVD PC를 다음달중에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가격과 사양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AST리서치 또한 다음달중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었으나 소프트웨어와 암호화기술 등 관련 분야의 출하 일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여 제품출하가 불투명하다고 밝혔고, 이달중 출시할 예정이었던 컴팩도 현재 일정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이 DVD PC의 출하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드라이브용 칩 등 핵심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있는데다 시장에 나와있는 DVD 타이틀이 충분치 못해 업체들이 제품을 서둘러 내놓는 대신 테스트기간을 여유있게 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파나소닉을 비롯한 DVD 드라이브업체들의 출시 지연도 PC출하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DVD PC는 6월께부터나 본격 출하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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