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보급률이 지난 한해동안 급격히 늘어나 지난해 연말 현재 2.5가구당 1대의 P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소장 박무익)가 지난 1월 전국 4천4백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PC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까지 PC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은 전체의 39.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연초 한국갤럽이 같은 방법으로 조사해 나타난 35.2%에 비해 4.0%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지난 한해동안 일반 가정에서의 PC 구입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응답자중 PC를 보유하고 있는 1천1개 가구의 경우 펜티엄급이 전체의 44.3%를 차지, 가정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연초 55.0%로 1위를 차지했던 486급은 38.7%로 떨어져 일반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PC의 고성능화가 급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CPU의 고성능화와 함께 메모리 및 HDD의 고용량화도 급진전돼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 연초 4MB(26.4%)와 8MB(39.4%)가 주류를 이룬 반면 연말에는 16MB(35.3%), 8MB(30.1%)로 대체됐으며 기본메모리 32MB PC를 보유한 가정도 전체의 13.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 이상 HDD를 장착한 PC를 보유한 가정도 절반을 넘는 52.4%에 달했다.
멀티미디어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각종 멀티미디어기기 보유율도 CD롬 드라이브 70.7%, 모뎀 67.7%, 사운드카드 71.4%로 각각 나타나 지난해 연초의 59.8%, 58.1%, 66.0%에 비해 평균 8%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또한 CD롬 드라이브는 지난해 연초 51.1%를 차지했던 4배속이 연말에는 35.5%로 줄어든데 반해 8배속이 4.4%에서 33.0%로 늘어났으며 모뎀도 1만4천4백bps 제품이 58.3%에서 34.8%로 줄어들고 2만8천8백bps 제품이 17.1%에서 34%로 급신장해 일반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PC의 말티미디어화 또한 급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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