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PC업체들, 불황탈출 방안 부심

중견 PC업체들이 매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텍컴퓨터, 현주컴퓨터, 삼육정보통신 등 중견PC업체들은 최근들어 조직정비, 사업다각화, 수출확대 등으로 극심한 불황에 빠져들고 있는 PC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텍컴퓨터(대표 장현)는 최근 기존 지원부서 중심의 조직을 판매영업에 초점을 둔 사업부체제로 전환해 유통사업부, 정보통신사업부, 특판사업부 등을 신설하고 기존 PC사업과 함께 모니터, 프린터 등 주변기기 및 인터넷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애프터서비스(AS)망도 기존 부산, 대구 등 두 곳외에 인천, 창원 등 20여개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국내 PC산업의 불황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올해 동남아,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PC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주컴퓨터(대표 이종권)는 그동안 직영점 중심의 PC판매방식을 대리점체제로 전환, 전반적인 기업유지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PC판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주컴퓨터는 기존 20여개의 직영점 중 매출실적이 좋지않은 10여개의 직영점을 철수시키는 대신 유지관리비가 적게드는 대리점을 연내로 1백30개까지 늘려 PC의 매출확대를 꾀한다는방침이다. 이와함께 PC수출도 적극 진행한다는 방침아래 대만에 지사를 설립, 중국 및 남미시장을 대상으로 올해 2만여대의 PC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육정보통신(대표 정용식)은 PC수출확대로 내수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을 타개해 나간다는 계획 아래 지난 2월초 이미 중국에 대량의 PC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러시아 등으로 수출시장을 개척, 올해 약 2천만달러(2천대규모)의 PC를 수출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불황은 중견PC업체들에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을 촉구하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극심한 경기침체 현상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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