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현재 5일 정도인 일기예보 능력을 선진국 수준인 10일까지 끌어올리고 집중호우 등 불규칙한 기상변화에 대한 초단기 예보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98년까지 1초당 5백억개의 부동소수점(浮動小數點)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50기가 플롭스급 슈퍼 컴퓨터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최근 열린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위원장 강창희 의원)에서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이 도입하기로 한 컴퓨터는 현재 국내에 도입된 컴퓨터 중 연산처리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시스템공학연구원의 크레이 C 90(16기가 플롭스)보다 연산처리 능력이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도입비용 또한 2백90억원(5년 임대료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기상청은 99년까지 기상예보의 해상도를 40㎞에서 20㎞로 2배 높이고 예보기간도 5일에서 10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국지예보 및 중기예보를 실용화하기 위해 필요한 연산처리 용량은 중앙처리장치(CPU)를 하루에 8백40시간 쓰는 용량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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