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소강판코어업체들, 해외진출 가속

규소강판 코어 업체들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코아, 세웅모타코아, 혜성전선, 삼경정밀 등 주요 규소강판코어 업체들은 최근 국내 경기침체로 트랜스용 코어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채산성도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생산기지를 해외로 적극 이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중국의 경우 각종 산업규모가 확대되면서 강판 및 코어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 이 지역 진출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국코아(대표 유광윤)는 말레이시아 공장에 이어 미주법인이 투자하는 형태로 멕시코에 합작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하고 미국에 현지법인인 「한국코아 USA」를 설립하는 한편 이미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설계에 착수했다. 한국코아는 이 공장을 오는 9월 완공,코어 반제품을 공급하는 코일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웅모타코아(대표 손병철)는 「대련만회경무발전유한공사」와 합작으로 중국 대련시 2천5백평의 부지에 모터코어 및 모터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최근 합의하고 오는 9월경부터 라인설치에 들어가 빠르면 연말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합작공장은 1차로 40억원을 투입,모터코어를 우선 생산하고 2차로 80억원을 추가 투자해 자동차용 모터,가전용 모터 등 각종 모터 완제품도 생산할 예정인데 세웅이 60%의 지분을 갖게 된다.

혜성전선(대표 김희태)은 1백만달러 정도를 초기투자해 중국 혜주에 초기 생산능력 월 5백톤 규모의 트랜스용 철심코어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1천5백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혜성전선은 이 중국공장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청도에 현지공장을 설립,코어 및 코일을 생산하고 있는 삼경정밀(대표 박철환)도 이 공장의 규모를 대폭 확장하기로 하고 최근 코일센터 운영 경험이 있는 모 대규모업체와 합작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동보강업(대표 인호진)도 중국 천진에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음달 중순경이면 성사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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