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자동화시스템(BAS) 및 지능형빌딩시스템(IBS)업계가 예상밖의 수주물량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큰 폭의 수주신장률을 보였던 LG하니웰, 나라계전, 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정보기술, 포스콘, 랜디스기어코리아 등 빌딩자동화 전문업체들은 공공 및 민간부문의 IBS의 발주가 늦어지고 국내 건축경기의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1, 2월 중 수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 2월의 경우 업체들의 수주물량이 95년 동기대비 20% 이상 늘었던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수주물량 감소가 국내 경기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자칫 올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 및 수의계약형식으로 수주하는 일반 대형빌딩은 물론 중소형 규모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동일규모의 BAS 수주가격에 비해 20∼25% 이상 떨어지는 등 올 들어서도 저가수주가 확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의 호조세가 이어져 올해에도 수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 들어 한보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발주물량 자체가 줄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경기침체를 우려, 올해 사업계획을 낮춰 잡았으나 현재의 추이대로 라면 목표달성도 어려울 전망』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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