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를 비롯한 일본의 5개 주요 반도체업체의 경상이익이 올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후지쯔, 히타치제작소, NEC, 도시바,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의 5대 반도체메이커는 내년 3월로 끝나는 97회계년도중 경상이익 부문에서 18% 증가세를 거둬 흑자를 이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말로 끝나는 96회계년도중 이들 5개 업체의 경상이익은 2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반도체업계의 이같은 경상이익 흑자전환은 반도체시장상황이 급속히 악화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반도체사업의 채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또 기업의 정보화 투자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5사 합계 경상이익은 지난해 약 4천1백50억엔에서 올해는 4천9백억엔 정도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그러나 반도체 이익이 가장 높았던 95년의 5천3백66억엔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후지쯔,히타치,NEC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반면 도시바와 미쓰비시는 전년도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후지쯔는 올해 대형컴퓨터와 PC, 기업내 정보시스템의 수요확대로 매출이 급증하고 지난해 1백억엔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는 반도체사업이 생산품목의 다변화로 크게 호전되면서 경상이익이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히타치제작소도 지난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인 반도체사업이 마이컴 등의 성장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되고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산업기계가 회복세를 보여 올해 30% 이상의 경상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흑자가 예상되는 NEC는 올해 흑자 유지의 주역인 통신기기부문 수익이 제자리에 머물 전망이나 차세대반도체메모리의 본격양산과 기업의 정보시스템 수요확대에 힘입어 2자리수의 경상이익 증가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경쟁력이 낮고 차세대 메모리 양산에도 뒤쳐진 도시바는 重電機부문의 수주감소와 노트북 PC의 채산성 악화가 겹쳐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미쓰비시전기도 지난해 수백억엔규모가 예상되는 반도체부문 적자는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이나 중전기부문과 통신기기부문의 악화로 전체 경영이익은 제자리걸음을 할 전망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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