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이 90년이후 수처리분야 발주 사상 최대프로젝트인 수도권 광역상수도 5단계사업의 계장제어시스템을 수주했다.
LG산전은 이달 초 한국수자원공사가 입찰을 실시한 예정가 1백90억원규모의 수도권 광역상수도 5단계 사업의 계장제어시스템 입찰에서 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 한국요꼬가와전기 등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총 1백77억7천여만원을 써내 시스템 공급권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업체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90년 이후 최대 프로젝트로 LG산전을 비롯 4개업체가 참여했었다.
LG산전은 이에따라 주전산기 1대, 분산제어장치(DCS) 9대, 원격감시제어시스템 55대, 분석 및 계측기기 2천종, CCTV시스템 등으로 시스템을 구성, 기존 수도권광역상수도 1 ~ 4단계의 계장제어시스템의 개, 보수를 포함해 오는 99년까지 3개년간에 걸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LG산전이 구축할 시스템은 취수, 송수, 정수, 배수 등 수처리 전과정과 송수관망을 DCS와 지리정보시스템(GIS)과 같은 첨단기술을 이용, 통합관리하는 「통합수운용시스템」으로 대규모 통합수운용시스템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자원공사 측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필요로 하는 물수요를 예측할 수 있고 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시설물 및 송수관의 누수 등을 감시할 수 있어 완벽한 물관리가 가능해지며 정보관리시스템을 이용, 물사용량을 원격검침해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고지할 수 있어 인력절감 효과는 물론 빠르고 정확하게 물값을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상수도 5단계사업은 취수장 6개소, 정수장 7개 소, 가압장 13개소, 1백여개 이상의 배수지를 총 연장 5백50Km이상의 송수관으로 연결해 하루에 2백20만톤의 물을 수도권 일원에 공급하기 위한 거대공사로 이를 중앙에서 제어하기 위해서는 첨단 감시제어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수도권 광역상수도사업은 양질의 상수원확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73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오는 2010년까지 9단계에 걸쳐 완공될 예정이다.
LG산전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수도권 광역상수도 6.7, 8.9단계사업과 대청댐, 섬진강 등 연 5백억원규모의 광역상수 계장제어설비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시스템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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