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기존 디스크 드라이브 용량의 10배에 달하는 획기적인 저장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설립 14개월된 벤처기업 테라스토어社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의 마그네틱 기술과 CD의 광저장기술을 혼합한 하이브리드방식을 채용, 디스크 한면에 2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 PC의 HDD용량은 3∼4GB인데 테라스토어의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HDD 제조비용으로 저장용량을 10배정도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테라스토어는 스탠포드대학으로부터 보다 미세한 지점까지 레이저 빔을 쏠 수 있는 「솔리드 이머젼 렌즈」기술을 독점 라이선스받아 디스크표면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읽는 데 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내년께 자사의 기술을 채용한 디스크 드라이브 제품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크 드라이브업체인 퀀텀社와 맥스터의 공동창업자인 짐 맥코이,빌 도빈 등이 공동 설립한 테라스토어는 그동안 이 분야에서 쌓아온 각자의 선도적인 기술을 토대로 이같은 성공이 가능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자사의 기술을 디스크 드라이브업체들에게 라이선스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전문가들도 테라스토어가 개발한 저장기술은 지금까지의 기술중 가장 획기적인 것이라며 향후 기존 데이터 판독 및 기록기술을 대체하는 데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고 평하고 있다.
테라스토어기술은 당분간 백업 장치 등에 이용되고 앞으로 데스크톱 PC에도 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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