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한국IBM, 개방형 시스템 SW 적극 지원

지난해말 미국 IBM이 개방형시스템을 수용키로 한데 이어 한국IBM의 소프트웨어사업부도 올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렛팩커드 등 경쟁사 운용체계 지원제품 공급에 본격 나선다. 이에따라 지난해부터 외형이 급증하기 시작한 국내 윈도NT 기반 클라이언트서버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IBM의 개방형시스템 수용 전략이란 주력 소프트웨어 대부분이 지금까지는 MVS/ESA,AIX, OS/2 등 자사 운용체계만을 지원해왔는데 이제부터는 윈도95, 윈도NT, 솔라리스(선), HPUX 등 경쟁사의 운용체계를 지원키로 한 것으로 요약된다. 이와관련 IBM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사 차원에서 MVS/ESA,AIX,OS/2용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윈도NT 등에 이식하는 작업을 벌여오고 있다.

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부는 이 가운데 특히 윈도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달을 전후해서 관련제품의 개발 및 출시를 완료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올해 매출 목표액의 상당 부분을 윈도용 제품 판매로 해결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부는 이같은 방침을 최근 『첫 닭이 울기 전, 우리는 모두 IBM 윈도용 소프트웨어로 바꿨다』라는 제목의 일간지 광고를 통해 공식화하기도 했다.

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부가 우선적으로 출하했거나 계획 중인 윈도95, 윈도NT용 제품은 2대 주력 소프트웨어인 「IBM트랜잭션서버」(트랜잭션)와 「IBM데이터베이스2서버」(DBMS)를 비롯,「IBM인터넷서버」(웹서버),「로터스 노츠」(그룹웨어),「MQ」시리즈(미들웨어),「비주얼웨어하우스」(데이터마이닝),「앙꼬르」(영한번역) 등이다. 이 가운데 현재 계획중인 제품은 이달을 전후해서 개발과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IBM트랜잭션서버」와 「IBM데이터베이스2서버」 등은 솔라리스와 HPUX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태영실장은 『IBM이 개방형시스템 특히 윈도 지원을 적극 수용키로 한 것은 고객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서 장차 영업과 지원이 이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실장은 또 『그동안 IBM의 소프트웨어 부문은 세계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해왔으나 한국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말하고 올해부터 개편된 조직을 적극 가동, 한국IBM 조직 내부 영업 외에 브랜드 영업 등 외부 영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부는 올초 기존 네트워크사업부 소속의 티볼리 사업팀을 편입시켜 전체 인력을 30명에서 41명으로 늘리고 조직 형태도 영업, 채널 마키팅, 제품기획, 제품&솔류션 마키팅, OEM&퍼스널소프트웨어 등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한편 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부가 국내 공급하는 소프트웨어는 모두 1백여종으로 크게 서버군, OS/2군, DBMS군, 트랜잭션군, 개발도구군, 네트워크소프트웨어군 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들 1백여종을 점차 윈도NT를 비롯, 솔라리스,HPUX용으로 이식하겠다는 것이 IBM 본사의 방침이다.

주요 제품군 가운데 서버군에는 「로터스 노츠」 「IBM시스템관리서버」 「IBM인터넷 커넥션서버」 「IBM커넥션서버」 「IBM커뮤니케이션서버」 「IBM데이터베이스2서버」 「IBM디렉토리&보안서버」 등 7종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수백여종의 소프트웨어를 체계화한 것으로 사실상 IBM을 대표하는 제품들이다.

OS/2군은 버전3.0(워프)과 최근 발표된 4.0(멀린)등 OS/2시리즈와 이를 지원하는 「앙꼬르」등 응용소프트웨어들이 포함돼 있다. DBMS군에는 「IBM데이터베이스2」의 OS/2, MVS/ESA, 윈도NT 등의 버전들과 「데이터조이너」 「데이터가이드」 등 미들웨어들로 구성돼 있다.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중인 트랜잭션군에는 전통적인 주력제품 「CICS」와 「MQ」시리즈가 있고 개발도구군에는 「비주얼 에이지」「비주얼 젠」 등 유명 제품들이 망라돼 있다. 이밖에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군에는 다시 TCP/IP군, 3270/5250에뮬레이터군, 방화벽군, 무선LAN군 등으로 나눠지고 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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