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의 고속 디지털 가입자장치(HDSL) 공급권을 둘러싸고 장비공급업체들이 공급 자격획득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이 연간 2백억원 물량을 구매할 예정인 T1(1.544Mbps) 및 E1(2.048Mbps)급의 HDSL공급권을 둘러싸고 자네트시스템, 한솔텔레콤, 중앙전기, 아륙전자 등 무려 36개사가 공급 제안서를 제출,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들 제안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6월중 2개방식(CAP, 2B1Q),4개기종 등 모두 8개업체를 납품적격업체로 선정한 뒤 하반기부터 가격입찰을 통해 본격 구매에 나설 게획이다.
이처럼 중소 HDSL공급업체들이 기술규격 제안작업에 대거 참여한 것은 한국통신이 HDSL의 최대 수요처인 데다 한국통신의 납품자격을 획득할 경우 일반 기업체들에 대한 마케팅활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97년 7천20대 △98년 8천7백5대 △99년 1만1백55대의 HDSL장비를 구매할 계획이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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