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중소제조업체들의 생산증가율이 93년 이후 3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은 중소제조업 생산증가율이 마이너스 3.6%로 93년 2월 문민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0일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청의 「96년 중 중소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제조업의 생산은 전년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쳐 93년의 2.6% 증가 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소제조업 생산증가율은 지난 94년 12.2%, 95년 9.6% 증가해 활기를 띠었으나 지난해 9월 이후 본격적으로 하강곡선을 긋기 시작, 9월 2.0%, 10월 2.7%, 11월 0.5%로 증가세가 둔화된 데 이어 12월에는 3.6% 감소로 돌아서 93년 1월(마이너스 6.3%)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체 산업의 생산증가율이 8.4%였던 것과 비교해도 중소제조업의 이같은 생산증가율 둔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경기하강에 따른 타격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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