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탐사선 탐해2호 5일 취항

한국자원연구소(소장 강필종)는 5일 인천 연안부두에서 대륙붕 등 한반도 연안바다의 석유 매장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석유탐사선 탐해2호의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석유탐사에 나선다.

최신의 각종 석유탐사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 이 탐사선은 노르웨이 울스타인 조선소에서 건조된 것으로서 주요제원은 전장 64.4m, 폭 15m, 심도 6.5m, 총 2천83톤으로 4천5백20마력의 엔진에 15노트의 속력으로 1만2천해리를 30일간 계속 항해할 수 있다.

특히 탐해2호에는 선박운용 요원 16명을 포함해 해저지질탐사 전문연구원 20명이 승선해 석유매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연안, 경제수역에 대한 석유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자원연은 탐해2호에는 3차원 탄성파 탐사용 디지털 해상수진기, 디지털 탄성파기록장치, GPS장비, 해저 고해상 탐사장비 등이 탑재돼 있어 석유물리탐사 및 한반도 주변해역 해저지질도 발간사업, 해저광물 자원조사 등이 가능하며 심해저 케이블 매설을 위한 정밀 해저지형 및 지질조사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원연은 향후 탐해2호를 이용, 동아시아지역의 각국과 협의를 거쳐 남지나해와 캄차카반도 해역을 포함한 서태평양 유역의 석유자원 매장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탐해1호는 자원연이 지난 77년 6월 대륙붕 지질조사, 해저지질도 작성 등을 위해 취항시킨 1백74톤 규모의 선박으로서 현재까지 관련 업무를 계속해 오고 있으나 규모가 작고 2차원적인 정보수집만이 가능해 국내 해저지질 조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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