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업계, 신규참여사 인력스카웃에 크게 반발

최근 기업들이 경기불황 타개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부품 사업에 새로 참여한 업체들의 기술인력 스카웃과 이에 대한 기존업체들의 반발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보통신부품을 비롯한 유망사업에 진출했거나 진행중인 업체들이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기존업체의 인력을 스카웃하자 기존업체들이 크게 반발, 이로 인한 업체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인력 스카웃은 소위 유망사업으로 평가되는 RF부품, 세라믹필터, 전지, 페라이트코어 등 정보통신용 부품 및 소재산업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의 정보통신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 분야의 기술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여서 앞으로도 기술인력 스카웃에 따른 문제는 계속 발생할 소지를 안고 있다.

페라이트코어 업체인 삼화전자, 이수세라믹 등은 지난해 말 페라이트코어 사업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한 제강업체가 자사들의 주요 인력을 집중적으로 모집한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세라믹필터를 생산하는 쌍신전기는 최근 이 부문에 신규 참여하는 D社가 자사의 핵심인력을 스카웃해 가자 한때 D사를 상대로 제소까지 검토했었다.

RF부문에서는 U社가 정보통신부품 사업 참여를 추진하면서 모 대기업의 인력을 스카웃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대기업이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H社는 지난해 말 모 전지업체의 연구소장을 지낸 J모씨를 전지사업을 위한 연구책임자로 스카웃해 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H社에서는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등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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