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3사 대표가 한자리에서 만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윤종용 총괄대표, LG전자 구자홍 CU장, 대우전자 배순훈 회장 등 전자3사 대표들은 6일 하오 회합을 갖고 최근의 전자시장 동향 및 현안 과제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특정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자3사 임원들이 만나는 것은 드물지 않은 일이었으나 이처럼 대표가 회동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전자3사 대표들의 이날 모임은 특정한 논의를 위해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 전자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회사 사령탑들의 회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기업경영을 둘러싼 요즘의 사회, 경제적 분위기와 관련, 전자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관심을 끈다.
전자3사 대표들은 이날 가전제품 수익성 저하에 따른 대책과 각사의 사업구조조정 방향, 멀티미디어 시장창출과 관련한 협력 분위기 조성, 해외투자 진출 점검 등 현재 각사별로 안고 있는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유통시장 개방과 함께 대형 할인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데다 외산가전의 저가공세가 거세지고 있는데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선 심도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최근 그룹 차원에서 소비재 수입자제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소형가전제품을 중심으로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등의 외국산 제품 취급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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