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전자산업(대표 남궁하일)이 마일러콘덴서 생산량을 대폭 확대했다.
선일전자는 그동안 세트업체들의 해외공장 가동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던 마일러콘덴서의 수요가 최근들어 품질문제 등으로 다시 국내로 회귀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5억원을 들여 권취기등 각종 생산장비를 도입하고 독자적인 자동화작업 특성에 맞게 라인을 정비해 마일러콘덴서 생산능력을 월 3천5백만개 규모로 지난해 말에 비해 40% 늘렸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지난해에는 제품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2억원을 투자해 콘덴서의 피크전류치를 측정하는 다이내믹 테스터를 도입하는 한편 제품창고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자동화 양산라인 전담팀을 두고 자동화에 필요한 설비를 자체제작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을 꾀하는 동시에 생산라인에 불량품 및 라인흐름을 검사하는 센서를 곳곳에 장착함으로써 불량률 및 작업손실을 최소화했다.
선일전자는 이번 마일러콘덴서의 증설에 이어 하반기중에는 8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금속증착필름(MF)콘덴서의 생산량도 현재의 월 5백만개에서 월 8백만개로 끌어올리는 한편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현재의 공장을 증축하거나 제 2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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