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구소들은 최근 경기가 장기간 침체에 빠져들면서 기업들이 대학에 지원하는 연구비의 절대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자 큰 우려를 표명.
특히 서울대 공학연구소의 경우 지난 1월 한달 동안 기업체의 연구용역이 단 2건에 불과, 90년대 들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연세대 철강연구소도 올해 단 한건의 계약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자 관계자들은 『올해의 기초과학연구는 물건너 갔다』며 체념에 가까운 안타까움을 피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한 관계자는 『21세기 세계 초일류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대기업들이 감량경영의 일환으로 기초과학 연구비부터 절감하겠다고 나선다면 과학기술의 장래는 암울할 뿐』이라며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촉구.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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