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EC, DVD플레이어용 IC사업 강화

일본 NEC가 DVD(디지털다기능디스크)플레이어 관련 IC를 원칩화해 시스템의 저가격화를 촉진하는 등 DVD플레이어용 IC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NEC는 DVD 플레이어용 모터와 광픽업 장치를 제어하는 서보프로세서, 메모리컨트롤러, CPU(중앙연산처리장치)인터페이스 컨트롤러, 오동작정정칩 등을 업계 최초로 원칩화한 「DVD종합컨트롤러」를 개발했다. NEC는 6월부터 이 칩의 샘플출하를 시작하고 9월부터 회로선폭 0.35미크론급 미세가공기술을 사용해 양산에 들어간다.

NEC는 이와 동시에 화상의 압축, 해제규격인 MPEG2를 채택한 디코더칩에 음성의 압축, 해제규격인 돌비-AC3 기능을 집어넣은 새로운 칩도 제품화할 예정이다.

NEC는 이들 칩 이외에 섭씨 70도에서 작동되는 파장 6백30나노미터의 광 픽업용 레이저 다이오드와 모터드라이브 IC 등의 제품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NEC는 앞으로 DVD관련 칩의 고집적화를 통해 사용부품수를 최소화해, DVD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칩을 총 2만엔정도에 제공할 방침이다.

NEC의 DVD 관련 칩 매출은 올해 총 50억엔정도이다. NEC는 오는 2000년까지 이 칩의 매출규모를 올해의 6배인 3백억엔으로 확대,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할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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