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에 PC통신을 이용할 경우 사용시간에 관계없이 일정액의 전화요금을 부과하는 PC통신 전화요금 야간정액제가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
17일 정보통신부는 일반전화 소통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는 야간시간대인 23~08시에 PC통신을 이용할 경우 월 2만원, 21~08시와 공휴일 전일 사용할 때에는 월 4만원의 요금을 부과하는 PC통신 너화요금 전액제를 신설해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PC통신전용망(014XY)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이용신청은 각 전화국으로 하면 된다.
정보통신부는 또 한국통신 데이타망에 접속되는 PC통신사업자의 회선요금을 3월부터 30%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C통신 전화요금 야간정액제의 시행으로 야간시간대에 매일 4시간씩 PC통신을 이용할 경우 월 2만원정액제가입자는 약 56%, 월 4만원 정액제 가입자는 약 12%의 전화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또한 패킷망 전용선 정액서비스의 거리별 차등요금을 폐지해 시내요금의 경우 월 5만7 7백원으로 통일하고, 월 30시간 이상의 다량이용자들에게 7~15%식 할인하는 선택할인제를 종전대로 계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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