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닝컴퍼니사의 「인터액티브 리딩 저니」는 4∼7세의 어린이에게 영어읽기를 가르치는 CD롬 타이틀이다.
러닝컴퍼니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학, 수학, 과학 등의 과목을 체계적이면서도 단계별로 구성된 제품군을 보유, 미국내 교육용 타이틀 분야에서 판매 1,2위를 다투고 있는 회사다. 지난 95년말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인 소프트키사가 이 회사를 합병하면서 지불한 금액은 6억달러. 우리 돈으로 4천8백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이 투입됐다.
이후 이 회사는 소프트키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지난해 10월 다시 러닝컴퍼니로 바꿨다. 소프트키 측은 수익의 80%를 러닝컴퍼니 제품으로부터 얻고, 지명도 면에서도 러닝컴퍼니를 고수하는 것이 이득이 된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을 정도로 교육용 타이틀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액티브 리딩 저니」는 「리더래빗」이라는 토끼와 사자 「샘」이 학습자와 함께 A부터 Z까지 단어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알파벳순으로 총 20단계로 구성된 이 여행에서 사용자는 학습수준별로 짜여 있는 2종류의 책을 읽음으로써 점차 읽기에 친숙해져 간다. 처음에는 단어읽기부터 시작해 천천히 문장의 난이도를 높여가는 순차적인 학습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음성학에 기초한 발음연습에서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활용, 발음의 근본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단계의 배경화면에는 음성과 애니메이션을 적절히 활용한 「클릭 앤드 플레이」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학습자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각 단계에서 지원하고 있는 게임도 학습자 수준에 맞춰 기본적인 단어인식게임에서부터 내용이해를 측정하는 난이도 있는 읽기 이해문제에 이르기까지 학습수준별로 구성했다. 이 타이틀 내에 포함된 모든 읽기 그림들은 책으로 제공하고 있어 학습자가 배웠던 내용을 PC를 이용하지 않고도 따로 복습할 수 있다.
대교컴퓨터 상품기획팀의 정승환 대리는 『「인터액티브 리딩 저니」는 러닝컴퍼니 제품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보인 제품』이라며 『교육공학에 기초한 것으로 체계적이면서도 단계적인 학습방법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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