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금융기관들이 추진중인 전자지갑에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의 기능을 통합,종합 금융IC카드가 본격 개발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에서 추진중인 전자지갑 표준화 작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데다 시중은행들이 장당 1만원대의 IC카드로 전자지갑기능만을 구현하는데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전자지갑 개발 및 보급 방안을 대폭 수정,신용, 직불(현금)카드기능을 통합한종합 금융IC카드FMF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기관의 IC카드 공동이용시스템 구축 추진방안(안)」을 마련했으며 금융결제원에서 기존에 추진해왔던 전자지갑 표준에 국제적인 신용카드표준인 EMV표준을 수용,신용, 직불(현금)카드 기능을 함께 구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전자지갑 표준화 작업에 참여해왔던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금융IC카드 공동이용시스템 구축 추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금융IC카드 공동이용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험 사업의 세부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또 칩과 단말기 등 시제품 생산과 시험운영, 인증 등업무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최근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정보통신 등 IC카드공급업체와 한국정보통신, 동성정보통신 등 VAN및 SI업체,금융결제원 등 관계자들을 불러 이같은 내용의 추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정보통신 등 국내 칩공급 3사의 COS(카드 운용체계)를 하나의 COS로 표준화해 종합 금융 IC카드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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