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시장 수요 확대... 올해 700억원 규모

이동통신기기 시장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무전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제조업체나 산업현장에서 업무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공연, 야외행사, 각종 이벤트사업 등 신규 수요시장이 커지면서 워키토키, 간이TRS등 무전기의 수요기반이 한층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무전기 시장규모는 지난해 16만대에 5백50억원에서 25%이상 성장한 20만대 7백억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로라, 국제전자, 태연전자 등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중순부터 간이 TRS장비와 워커토키 등 신제품을 개발에 유통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메텍스 등 신규업체들도 주문자상표(OEM)방식으로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수요시장확대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용산등 전자상가에 위치한 이동통신기기 유통업체들은 무선호출기와 휴대폰사업위주에서 벗어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무전기를 새로 도입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일부 조립PC업체들의 경우 업종전환을 하면서 무전기 전문점으로 변신하는 경우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무전기 전문 판매상점인 텔리피아의 김태봉사장은 『최근 무전기 판매대수가 월 1백여대 정도로 지난해 중순 월평균 80여대보다 소폭 늘고 있으나 이는 수요시장이 큰 건설업의 위축과 장기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신규 수요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올 하반기에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무전기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단말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10%정도 떨어지는등 최근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이벤트사업등 신규수요시장이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기기의 업무효율성 제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영복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