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기술연구원(원장 임효빈)은 무선 LAN시스템 제작에 필요한 접속카드(NIC)와 무선중계기(AP)를 개발, PC용 무선 LAN시스템의 시제품을 제작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2.4급의 주파수로 시스템을 구성, 정부로부터 주파수 사용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직접대역확산(DSSS) 기술을 채택, 잡음이나 도청을 방지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 LAN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DSSS 기술은 데이터의 신호를 확산부호를 사용해 전송하고 수신된 신호를 역확산해 검출하는 전송기술로 원래 군사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음질이 깨끗하고 보안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이 제품을 개발하면서 습득한 기술과 관련, 『총 4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앞으로 상용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늦어도 2000년까지 상용제품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을 개발한 조인국 고등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전자통신연구실)은 『무선 LAN이 유선에 비해 초기 설치비가 20∼30% 정도 비싼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작업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0년을 전후해 시장 규모가 급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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