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세계반도체장비 판매액은 전년대비 22.3% 하락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제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와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SEAJ)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세계시장의 반도체장비 판매액은 16억2천8백42만달러로 전년치를 크게 밑돌아 3년 8개월만에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된 지난 9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11월은 전년동기대비 22.3%나 감소해 판매액 하락율은 9월의 12.8%, 10월 15.1%에 비해 매우 높아졌다.
시장별로는 일본시장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져 전년대비 34.3% 감소한 4억3천7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북미시장은 20.1% 하락한 4억9천1백38만달러, 유럽은 8.5% 감소한 2억5천54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 온 아시아시장도 4억5천5백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7.4% 하락했다.
장비별로는 웨이퍼프로세스용 처리장비시장이 19.2%, 조립용 장비가 38.9%, 검사용 장비가 4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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