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워드 하웰 인터내셔널사 조지 도널리 회장

조지 도널리 회장은 익제큐티브 서치(executive search,일명 헤드헌팅)란 『「훌륭한 인재는 사회의 공유자산」이라는 관념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기업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다. 과거 학연이나 지연, 혈연에 의존하던 인사관리는 한계가 있어서 선진국에서는 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해 각 분야에 적합한 인물을 고르는 익제큐티브 서치가 활발히 이용되는 추세에 있다』고 밝힌다.

업종이 전문화, 다양화되고 있어 한 기업이 모든 분야에 통달할수는 없다. 따라서 익제큐티브 서치는 조직의 인사관리를 객관적 관점에서 수행하게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조직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광범위하게 탐색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도널리 회장은 익제큐티브 서치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선택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고 강조한다. 대상인사에 관한 평판, 신용도등을 면밀히 조사한 후 알선하기 때문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물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이것이 해외에 진출한 업체들의 현지인 영입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발히면서 『현지화과정에서 익제큐티브 서치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익제규티브 서치시장의 규모는 지난 95년의 경우 약 44억달러로 이후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워드 하웰은 이 분야 세계시장 7위의 업체로 미국등 서구에서는 물론 러시아에서 이미 2백여건의 전문경영인을 알선했다.

한국방문 목적에 대해 도널리 회장은 기업의 해외투자가 늘고 있는 한국시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다. 그는 한국에서도 익제큐티브 서치의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으나 한국기업들은 아직 이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현지 사회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등 한층 더 현지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도널리 회장은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사업』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맺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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