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규모의 대소를 가리지 않고 사무기기의 감초라면 역시 복사기다. 컴퓨터와 통신환경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프린터가 복사기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복사기는 사무실의 중요 사무기기로 자리매김돼 있다.
오랜 시간동안 복사기가 중요한 사무기기로 자리잡음에 따라 시장에 출시된 제품의 종류와 성능도 다양하다. 성능에 따른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은 물론이다.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복사기부터 고성능 컬러복사기에 이르기까지 새로 출시되는 제품들의 성능과 종류도 다양하지만 일반 중소규모 사무실에서 가장 환영받는 제품은 역시 25매기(CPM:분당복사속도) 이하의 중저가 보급기다.
현재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중저가 보급기의 종류는 약 10여종. 신도리코와 코리아제록스, 롯데캐논 등 3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급기로 분류되고 있지만 출시된 제품들의 경우 복사속도는 분당 15장 복사제품부터 23장 복사제품까지 다양하며 가격도 속도 및 성능에 따라 1백만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이중 보급형 복사기 모델을 가장 많이 시판중인 업체는 롯데캐논으로 15매기 3개 모델과 18매기 1개 모델, 19매기 1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15매기와 18매기, 21매기 제품을 각각 1개 모델씩 출시하고 있으며, 코리아제록스는 23매기 2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별 소비자가격은 롯데캐논의 제품이 1백70만원부터 2백60만원, 코리아제록스는 2백90만원과 3백10만원, 신도리코는 2백40만부터 3백만원(모두 부가세 별도)까지이다.
최종 구매가격은 영업점마다 다르나 소비자가격의 약 80%선에서 실제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체별 제품별로 각각 특징 및 장점을 지니고 있으나 복사기를 구입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제품의 애프터서비스(AS) 측면.
복사기의 경우 소모품 교환과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제품이라 안정적이고 편리한 AS가 보장되는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AS에 관한한 국내 업체들 모두 제품출시부터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업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다.
코리아제록스는 제품의 처음 판매부터 폐기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토털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제품 고유번호에 따르는 소모품사용 및 고장 등 기계관련 모든 변동사항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며 사용지역이 바뀔 경우 소속대리점을 이전시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신도리코는 제품 구입처뿐만 아니라 중앙서비스 센터에서도 AS를 받을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서울(4군데)과 부산(1군데)에 마련된 중앙서비스센터는 신도리코만의 특징이자 강점이다. 신도리코는 올해 안에 전국의 모든 광역시에 이같은 중앙서비스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롯데캐논의 AS는 복사기 한 대당 전문기술요원 한 명을 연계시켜 담당요원이 판매시점부터 모든 관리를 전담하는 「주치의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통신판매로 소모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롯데캐논의 특징이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좋으나 일단 각 사의 고객상담실로 문의, 사무실과 가까운 대리점 영업사원과 면담하는 것이 좋다. 제조업체와 별개인 영업점과의 거래로 AS시 불이익을 당할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윤경 기자>
<각 사별고객서비스 센터>
신도리코 (080)900-5850, 462-5850
코리아제록스 (080)023-0079
롯데캐논 (080)987-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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