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5.16일 부녀사원 시상식을 갖고 지난해 모두 9억1천4백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삼천포 대리점소속의 배선자(39세)씨를 「판매여왕」으로 선발했다. 그녀는 지난 8년전에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은 후 첫해 노력상을 받은 이후 매년 1억∼2억원 상당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면서 연차적으로 장려상, 동상, 은상, 금상을 차례로 받았으며 95년도에 이어 지난해에 1등 자리를 차지하는 등 기본적인 소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이 「판매여왕」으로 만들었다.
삼천포에서 삼성아줌마라고 알려진 배씨는 3천여명의 우수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완벽한 고객관리를 위해 월별 체크포인트를 실시, 생일이나 졸업, 입학 대상 고객들에게 손수 작성한 감사 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또한 경조사에는 일일이 찾아 다니는 등 평소에 인간적인 관계를 돈독히 만든 것이 매출로 연계됐다고 말한다.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 판매의 첩경이라고 밝히는 배씨는 제품 구입고객들에게 빼놓지 않고 사후만족 전화(해피 콜)를 걸어주고 섬지방 고객들까지 서비스를 접수, 마무리해주는 등 구매 전, 후의 고객관리를 위해 업무의 절반이상의 시간을 배려하고 있다.
특히 배씨는 한번 목표한 것은 꼭 실천해야 한다는 신념이 "판매왕"의 자리에 연속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회고하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미쳐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등 본인이 이미 2년전부터 1등자리는 예감하고 있었다.
매년, 매월 판매활동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사고로 신규 고객확보에 나서는 한편 고정고객에게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을 알게되고 널리 펴져있는 저변의 고객이 재산이라고 말한다.
한편 처음 접하는 신규고객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기 위해 화려한 복장의 외출은 자제하고 있으며 친근감을 주기 위해 고객의 연령에 맞춰 어머니, 언니, 삼촌, 이모 등으로 부르며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가족, 이웃과 같이 돌보고 있다.
배씨가 수립한 9억1천만원의 매출은 가전제품 평균단가를 35만원으로 나누면 하루에 평균 8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경이적인 기록이며, 이 결과 월평균 4백50만∼5백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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