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보통신기기의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15일 통상산업부는 올들어 정보통신기기의 무역수지 역조가 점차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산 대형컴퓨터 및 케이블TV 기자재의 보급확대, 해외전시회 中企공동관 운영, 수출 유망품목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 강화 등 무역수지 개선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 안에 따르면 통산부는 우선 신뢰성 부족으로 수요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컴퓨터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발주에 들어가는 수요처를 파악, 수요처를 대상으로 개발제품 시연회 및 평가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정부부처 발주분에 대해서는 부처협의 등을 통해 국산화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등 수출유망품목 생산업체들의 지원을 강화,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이들 업체의 수출지원을 위해 해외공관 및 현지 무역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케이블TV 기자재 보급을 위해 상반기에 실시되는 종합유선방송국(SO) 추가사업자 선정 때 국산기자재 사용비율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토록 하고, 이미 설치돼 운용중인 국산장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자의료기기 및 통신기기 업체들의 수출활로를 개척해 주기 위해 해외전시회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中企공동관의 개설을 지원,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측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정보통신기기의 무역수지는 수출 73억 달러, 수입 62억 달러 등 약 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예측불허의 상황』이라고 말하고 『무역수지를 안정세로 이끌기 위해서는 국산제품에 대한 수요진작으로 수입을 억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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