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부품(대표 조희재)이 국내 업계 처음으로 일본 소니社가 독점 공급중인 16배속 CD롬드라이브 구동용 스핀들모터를 자체개발,이달부터 양산한다.
지난해 11월부터 기존 8배속 CD롬드라이브용 스핀들모터를 개량한 16배속용 제품 개발발에 나선 LG부품은 최근 시제품 개발을 완료,상용시험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순경부터 본격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LG부품은 이에따라 경남 양산공장의 CD롬드라이브용 스핀들모터 관련 총 3개 제조라인중 2개 라인은 종전대로 8배속용을 생산하고 나머지 1개 라인을 16배속용으로 전용해 우선 월 10만개 정도씩 생산,계열 CD롬드라이브업체인 LG전자에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LG부품측은 LG전자가 현재 생산중인 16배속 CD롬드라이브 구동모터 월 20만개분의 공급선을 일본 소니와 자사로 2원화할 것으로 보고 당분간은 1개 라인 생산체제를 운영하되 장차 16배속 제품의 시장 추이에 맞춰 기존 라인 및 생산량을 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국내 CD롬드라이브업계의 배속 경쟁에 따라 국내시장이 8배속 중심에서 16배속 제품으로 곧바로 뛰어넘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G부품, 삼성전기, 대성전기 등 관련 스핀들모터업체들도 조만간 16배속으로 주력시장을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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