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의 간이휴대전화(PHS)를 자국내 무선전화시스템의 하나로 채용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중국의 무선통신망 관리기구인 國家無線電管理委員會는 전용 주파수대역을 개방, 통신회선 정비가 늦어지고 있는 지방도시 등을 중심으로 PHS방식을 사용하는 전화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업체들의 관련기기 현지생산이나 일본으로 부터의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중국이 도입키로 한 것은 PHS방식을 사용한 무선가입자시스템(WLL)으로 전화선을 설치하는 대신에 지역 전화국과 각 가정을 중계기지국을 통해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가정에 설치된 일반 전화 대신에 PHS를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현재 일본의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 天津, 廣州 등지에서 PHS 실험을 추진중인데 이들 지역에서 일차로 PHS를 정식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정부가 새로 할당한 주파수대역이 일본과 거의 같은 1천9백-1천9백20MHz로 현지진출한 일본업체들은 비교적 쉽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PHS는 전파가 미약해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환국 설치비등을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어 현재 인도네시아 필리핀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아시아 및 남미지역 일부 국가에서 도입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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