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대표 이민화)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홍천 대명콘도에서 전사원이 참여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올 매출규모를 지난해 7백94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내수 5백50억원, 수출 9천만달러(약 7백30억원) 등 총 1천2백80억원으로 잡고 고가장비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는 9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메디슨은 3차원(3D) 및 각종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 매출규모를 1천1백45억원(총 매출액의 90%)으로 늘려 잡고 이들 분야를 주력상품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메디슨은 총매출액의 약 8%인 1백2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 저가형 컬러 초음파???와 디지털 컬러 초음파 개발을 완료, 출시하고 세계최고 수준의 광대역 고감도 프로브 및 동물용 등 각종 프로브 개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또 메디슨은 내수시장의 경우 MRI, 3D 및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중심으로 종합병원 시장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개업의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할 계획으로 있는 등 이원화된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해외시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와 전시회 참가 등으로 3D 초음파 붐을 일으키고 저가형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통해 디지털 초음파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메디슨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75억∼80억원 선에 그쳤던 경상이익을 올해 1백80억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외형 확대에만 주력하지 않고 내실도 동시에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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