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연구소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5%대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처음으로 나왔다.
24일 대우경제연구소의 「97년도 경제전망」에 의하면 내년도 우리 경제는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 둔화와 수출단가 하락으로 인한 수출 부진 등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성장률이 5.9%에 그쳐 올해 추정치인 6.9%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국책연구기관과 민간경제연구소에서 내년도 성장률을 6%대로 전망했으나 5%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은 대우경제연구소가 처음이다.
대우경제연구소는 민간소비의 경우 임금상승률 둔화 및 실업률 상승 등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세의 둔화로 내년에 5.9% 증가하는 데 그쳐 올해 6.7%보다 증가세가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설비투자도 국내경기 불투명, 수익성 악화 등으로 올해 6.0% 증가에서 내년에는 2.2% 감소로 반전될 것이며 이에 따라 총 고정투자가 올해보다 1.6%포인트가 낮은 4.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97년 경상수지 적자는 올해 2백23억1천만달러보다 42억달러(18.8%) 감소한 1백81억2천만달러로 전망됐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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