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한국형 고속전철 기술개발에 2천8백억 투입

통상산업부는 한국형 고속전철 기술개발 사업에 앞으로 6년동안 2천8백74억원, 철도차량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5백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안광구 통상산업부 장관은 23일 통산부 대회의실에서 철도차량산업을 대상으로 열린 「신산업발전 민관협력회의」에서 최고 운행속도가 시속 3백50㎞인 한국형 고속전철 기술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1차연도 사업수행을 위한 64개 과제에 대한 연구수행자를 선정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철도차량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와 부품국산화를 위해 내년부터 2001년까지 5백억원을 들여 중기거점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스테인리스판, 냉연강판 등 철도차량용 주요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업계의 원가절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차량의 안정적인 내수기반 확보를 위해 발주물량을 사전에 제시하는 방안과 도시철도차량의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국제철도망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철도차량산업 발전 2002」라는 장기발전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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