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PC통신 이용자들에게 과학기술계 연구개발성과 및 업무현황 등을 알리기 위해 개설된 천리안, 하이텔의 「과학기술광장」이 사후관리 부실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본지 12월 6일자 2면 참조)에 따라 『PC통신을 이용한 과학기술정보 홍보의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과기처가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시달한 과학기술광장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천리안과 하이텔에 운용 중인 「과학기술광장」 란에 제공 중인 게시판 , 과학기술동향, 통계, 과학동산, 연구개발활동, 원자력동향, 정책 및 제도 등의 서비스 자료가 오래됐거나 부실한 내용이 많다고 지적, 각 실국 및 정부출연연 차원에서 PC통신 이용자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자료입력 지침을 통보했다.
과기처는 또 PC통신 운용내용을 파악한 결과 등록정보의 대부분이 95년 10월 중 입력돼 있으며 서비스 목록중복, 주제토론실 운용부실, 시스템공학연구소, 해양연구소 등 타부처 이관기관 미삭제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밝히고 전면적인 수정 및 보완작업을 지시했다.
조치 내용으로는 PC통신 서비스 목록 중 중복된 목록의 수정 및 연구기관의 이관 등에 따른 서비스 삭제를 비롯해 출연연과 관련된 내용은 해당 실국 및 각 기관에서 수정 또는 추가 작성토록했다.
과기처는 또 신속한 기일 내에 출연연의 97년도 사업계획 및 추진 일정을 게재하며 출연연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 경우에는 중복게재를 지양토록하고 과학기술광장 서비스 목록의 내용 외에 정보를 추가로 확인하는 이용자를 위해 해당기관 홈페이지 ID를 작성,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기로 할 방침이다.
과기처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급속이 증가하고 있는 네티즌들이 과기처를 비롯한 정부부처 서비스란을 수시로 방문, 의견 제시를 하는 등 행정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과기처의 한 관계자는 『최첨단 과학기술사회를 주창하고 있는 과기처 PC통신에 대한 관심부족, 정보화에 대한 마인드 부족으로 과기광장에 대한 운용이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지적을 계기로 PC통신 및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과학기술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서기선, 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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