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켐코리아(대표 정수진)가 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는 퓨즈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차용 폴리스위치를 국내에 공급한다.
레이켐코리아는 최근 현대, 기아, 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에 미국 레이켐社의 자동차용 폴리스위치 공급을 위해 샘플공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공급할 자동차용 폴리스위치는 평상시에는 저저항체로 일정전류를 흐르게 하지만 회로내에 문제가 발생해 과전류가 흐르면 고저항체로 변해 전류를 차단했다가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저저항체로 돌아오는 과전류 차단소자로, 회로에 문제가 발생해도 갈아끼울 필요가 없는 배리스터의 장점과 문제를 해결해야만 다시 작동하는 퓨즈의 장점을 함께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퓨즈박스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퓨즈와는 달리 전원을 필요로 하는 기기와 전원케이블 사이에 간단히 연결하면 되고 전원케이블의 굵기도 대폭 줄일 수 있어 퓨즈를 사용할 때보다 제조원가를 30%나 줄일 수 있으며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레이켐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을 채용하면 자동차 설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에 출시된 자동차에는 채용하기가 힘들고 신차부터 채용해야 하므로 본격적인 공급은 1년 이상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이나 크라이슬러, GM, 포드 등 자동차 빅3가 모두 채용하고 있는 등 이의 채용이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어 국내 공급에도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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