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과 아시아나항공은 공동수주 등 항공사업분야에서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키로 하고 대우중공업 추호석 사장과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사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협력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미 보잉사나 유럽 에어버스사 등 항공기 제작사들로부터 완제기를 도입하는 대신 양사가 이들 제작업체로부터 항공기 동체, 엔진부품 등을 공동수주하고 대우중공업이 수주물량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대우중공업은 이번 합의로 한국형 전투기(KFP)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98년 이후의 사업물량 부족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항공사업의 상호협력을 계기로 협력사업 범위를 다른 사업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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