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프랑스이탈리아 합작업체인 SGS 톰슨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가 PC용 디지털 다기능디스크(DVD)부문에서 제휴키로 했다고 美 「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MS의 DVD용 소프트웨어인 「액티브무비」와 SGS 톰슨의 DVD용 칩을 결합,PC용 DVD를 보다 쉽게 운용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PC용 대화형 영화나 고기능 게임등은 내년 하반기께 선보일 예정으로 전해졌다.
양사의 이번 제휴는 멀티미디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각자의 기술을 결합,DVD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새로운 기술표준을 수립함으로써 향후 PC CD롬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DVD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美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세계 DVD시장은 올해 3천5백만달러에서 오는 2000년에는 41억달러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SGS톰슨의 DVD용 칩은 현재 업계에서 디지털 TV용 칩과 완전히 호환되는 유일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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