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시스템경비 시장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한국보안공사, 범아공영 등 주요 무인시스템경비 업체들의 올해 예상매출 규모는 총 4천5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 들어 국내 은행들의 무인자동화 코너가 지난해 말 기준 7천8백85개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9천8백35개로 급증하는 등 연말까지 9천9백여개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지방 중소도시까지 시스템경비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시스템경비 업체들이 중소형 점포 등을 대상으로 한 신규수요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에스원의 경우 계열사 물량 이외에 일반가정 및 중소형 점포의 신규가입자 확보로 연말까지 총매출 규모가 3천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며, 한국보안공사 역시 지방가입자 확보에 나서면서 매출이 총 1천1백억원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범아공영, 전국보안경비시스템 등 전국 서비스망을 가진 중소업체들도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사는 내년도 사업목표를 올해보다 25∼30%씩 높여잡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들어 지역별 전자경비 전문업체의 설립이 급증, 전문업체 수만 2백여개에 이르는 등 신규수요를 중심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돼 전국 중소업체들의 매출액까지 포함할 경우 6천5백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국내 유무인경비 시장의 40%선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스템경비 시장의 신규수요를 주도한 자동입출금시스템 등 은행 무인점포는 지난 9월 말 현재 은행내 「365코너」 등 무인코너가 3천2백41개로 무려 41%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백화점 및 지하철구내 등 은행밖에 설치된 무인점포 수는 5천2백41개로 지난해 말보다 18.6%가 늘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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