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오는 2000년까지 정보기술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철폐키로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합의문을 채택하고 13일 폐막됐다.
이날 레나토 루지에로 WTO 사무총장은 이번 정보기술 제품에 대한 관세철폐를 규정하는 정보기술협정(ITA)은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을 계승해 지난해 발족한 WTO 각료급 회담 1차회의의 가장 구체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리언 브리튼 유럽연합(EU) 집행위 무역담당 위원은 『ITA 하나가 세계무역을 찬성한다는 1백개의 선언보다 가치가 크다』고 말하고 『정보기술 제품에 대한 관세철폐에 합의한 국가가 전세계 무역량의 83%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WTO 각료회담에 참석했던 한 일본 대표는 이에 앞서 한국과 미국, EU 회원국 등 세계 28개국이 오는 2000년까지 정보기술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 EU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정보기술 제품을 수출.수입한 국가였으며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은 8대 수출·수입국이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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