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上海에 8인치웨이퍼 공장 건설

중국 최대의 IC개발 프로젝트가 중국 上海에서 시작됐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1백억元(약 1조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上海 浦東개발지역에서 중국 전자분야 최대규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909」를 지난달 28일 발족시켰다.

이 프로젝트 가운데는 8인치 웨이퍼를 사용해 월 2만개의 반도체칩을 제조하는 0.5미크론 라인구축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반도체 선진국에서는 이미 8인치 웨이퍼 0.35미크론급 제조기술이 일반화돼 있으나, 중국은 현재 5인치 웨이퍼이하급을 사용하는 1미크론 라인이 최첨단 설비에 해당한다.

현재 중국의 IC 연간생산량은 중국 국내 수요의 20%에 불과해, 해외에서 매년 1백억元이상의 IC칩을 수입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IC의 국내수요가 오는 2000년에는 약 40억개, 금액으로 6백억-8백억元이 될 것으로 전망, 「프로젝트909」 등을 통해 2000년 IC생산량을 국내수요의 약 30%인 10억-15억개, 금액으로 1백억元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909」 발족식에는 리펑총리와 우 방구오 부총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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