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대학 등과 연계해 한국형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의 개발을 추진하자 그동안 이 시장을 독식해온 외국업계는 사업 성공 여부에 회의를 표시하는 등 갈수록 확산되는 한국형 ERP에 대한 관심을 희석시키기 위해 안간힘.
SAP, 오라클 외국 소프트웨어업체들은 『한국형 ERP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다는 취지야 이해할 수 있지만 개발일정, 제품성능 등 실무적 문제는 차지하더라도 안정성, 신뢰성, 서비스 등에 대해 과연 얼마나 많은 수요기업들이 확신을 갖겠느냐』며 『차라리 일을 할 시간과 열정을 다른 데 기울이는 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충고.
이에 대해 한국형 ERP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전산원, 하이네트 등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은 『국내 업체들의 업무관행, 경영제도, 세제 등을 가장 잘알고 있는 업체는 역시 한국 소프트웨어업체 밖에 없다』며 『여기에 대학 등의 체계적 이론을 접목하면 한국형 ERP 개발은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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