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전문업체인 경동보일러(대표 노재훈)는 업계 처음으로 보일러 수출 1천만달러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1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경동보일러는 네덜란드 네피트(NEFIT)사에 보일러 핵심부품인 열교환기를 수출한 것을 비롯해 중국, 터키, 러시아 등지와 우루과이, 브라질 등 남미국가에 보일러 완제품을 활발히 수출하면서 큰 폭의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 92년 8월 보일러를 처음 수출한 경동보일러는 현재 북경과 연길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60여 지점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러시아에도 보일러를 수출하기 위해 지난해 기름보일러에 대한 러시아 안전규격을 획득했으며 올 8월에는 가스보일러에 대한 안전규격도 획득했다.
경동보일러는 이같은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난 92년 2백만달러어치의 보일러 수출 성과를 올렸으며 93년엔 5백만달러, 94년엔 6백만달러어치의 보일러를 수출했다. 또 이 회사는 보일러 업계 최초로 1백만달러어치의 보일러를 수출, 30일 무역의 날을 맞아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경동보일러는 내년에 1천5백만달러어치의 보일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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