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호남권 신공항인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29일 건설교통부는 정부의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무안국제공항의 조기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이 공항 건설사업을 98년부터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키로하고 재정경재원 등과 예산배정문제를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무안공항의 기본설계가 끝나면 실시설계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민자유치를 위한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무안신공항의 경우 용지보상과 일부 기반시설 건설은 국고에서 지원하는 국고사업을 병행키로 하고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고지원범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무안국제공항에 대해 현재 한라그룹이 용지보상, 진입도로 건설, 기본설계만 국가가 담당할 경우 공항건설은 자사 자본으로 건설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해 놓고 있태다.
무안국제공항은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일대 74만8천평의 부지에 오는 2001년까지 총사업비 2천6백60억원을 투입, 길이 2천5백, 폭 45의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계류장,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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