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 품질평가단 운영 성공

대우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동차 품질평가단이 3일자로 1년간의 활동을 모두 마무리한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12월 3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 1백명의 품질평가단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발매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제2기 품질평가단을 모집,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품질평가단은 대우가 제공한 에스페로 승용차를 운행하면서 느낀 소감과 품질개선 방향 등에 관한 정기보고서를 매월 한차례씩 회사측에 제공해 왔는데 단원들의 지적사항 가운데는 회사의 제품개발 또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많아 신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대우자동차측은 설명했다.

대우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품질평가단의 운영에는 모두 2억∼3억원의 비용이 들었으나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들여서도 얻기 오려운 효과를 거뒀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전체 평가단원의 80∼90%가 제공받은 품질평가용 차량을 계속 운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당초 모두 회수하기로 한 방침을 번복해 원하는 단원들에게는 중고차 시세대로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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