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김원국)가 내년에 네트워크컴퓨터(NC)의 본격 판매에 나선다. 이와 함께 슈퍼컴퓨터도 본격 공급하고 캐드소프트웨어인 「카티아」가 지원하는 워크스테이션을 추가 판매하는 등 컴퓨터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30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미국 본사가 최근 발표한 네트워크컴퓨터 「자바스테이션」을 내년 1월께부터 국내에 본격 공급하고 미국 크레이사로부터 인수한 스파크계열 슈퍼컴퓨터도 상반기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리점을 통해 네트워크컴퓨터에 대한 주문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내년 1월께면 국내 출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솔라리스가 운용체계로 탑재된 중대형컴퓨터와 연결 사용할 수 있는 영문판 소프트웨어만 지원되는 NC를 우선 판매하고 현재 본사 차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한글판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NC는 내년 하반기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썬은 이와 병행해 최대 64개까지 스파크칩을 탑재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내년 상반기 국내에 공급하고 카티아 소프트웨어가 지원되는 워크스테이션도 판매, 네트워크 전산환경에 필요한 NC에서 슈퍼컴퓨터에 이르는 전기종의 컴퓨터 공급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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